쿠팡 개인정보 유출 수사 장기화…닷새째 본사 압수수색

    작성 : 2025-12-13 14:30:02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관계자들이 상자를 들고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싼 경찰 수사가 닷새째 이어지며 쿠팡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3일 오전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다시 투입해 압수수색을 재개했습니다.

    경찰은 방대한 디지털 자료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주말까지 강제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개인정보 유출에 연루된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의 행방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쿠팡 내부 관리 시스템 전반에 구조적인 기술 취약성이 있었는지도 정밀 분석 중입니다.

    경찰은 유출 경위와 책임 소재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에 대한 형사 책임은 물론 기업 차원의 관리 책임까지 엄정히 따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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