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붕괴, 강제수사 돌입…시공사 전방위 압수수색

    작성 : 2025-12-13 14:16:55 수정 : 2025-12-13 14:17:02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와 크레인

    사망자 4명을 낸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를 둘러싸고 수사 당국이 강제수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 당국은 13일 원청 시공사인 A사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며 시공 전반에 대한 책임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한 공법이 적용된 배경과 함께,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한 핵심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무시됐는지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하청 간 작업 지시 과정에서 안전보다 공정과 속도가 우선됐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노동 당국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작업 방식과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중대 사고인 만큼, 구조적 원인을 끝까지 파헤쳐 책임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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