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한 드론 제조사가 북한에 드론 조립 설비를 수출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홍보한 사실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중국 장쑤성의 '장쑤 능타이 자동화 설비 회사'가 최근 중국 SNS 더우인에 자체 생산 공정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속 U자형 컨베이어 벨트 조립라인은 "북한으로 보내기 전 최종 테스트" 중이라며, "하루 최대 100대의 드론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회원국의 모든 기계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어, 이러한 장비 이전은 제재 위반에 해당합니다.
NK뉴스는 산업용 조립 설비 대부분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으로, 북한은 저가 중국산 드론을 민수·군수용으로 모두 활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도 2020년,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드론이 중국 DJI의 '매빅2 프로 타입'이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전 이후 드론의 전장 활용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북한은 러시아·이란을 통해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136'기술을 북한에 이전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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