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SDS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부지로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사실상 확정되며 지역에 2조 5천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 유치 물꼬가 트였습니다.
장기간 표류했던 솔라시도 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최종 심사까지 남은 절차를 현명하게 통과하고 AI 시대 전남 부흥을 이끌 전략적 판단이 요구됩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 AI 컴퓨팅센터 후보지로 낙점된 해남 솔라시도가 지역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솔라시도의 광활한 부지 2,100만여 제곱미터는 특수목적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2012년 매입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10년 넘게 개발이 지연되면서 7천억 원의 투입 자금과 637억 원의 누적 결손금을 떠안고 있습니다.
돌파구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민관 합작 2조 5천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가 솔라시도를 살려냈습니다.
▶ 싱크 : 박철주 / 상무/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주)
- "도로나 공원녹지를 만드는 데 많은 투자를 해왔고요. 그동안에는 부지 판매가 되지 않아서 상당히 어려움 부분이 있었지만...AI나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관련된 사업들이 크게 활성화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라시도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가능한 산업 용지는 130여 만제곱미터.
▶ 스탠딩 : 고익수
-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 가운데 7만여제곱미터를 인수해 오는 2028년까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부지 매입 비용은 현 시세로 11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라시도 개발에 속도를 낼 수있도록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을 진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기훈 / 데이터센터 컨설팅업체 대표
- "(땅값이) 전체 사업비에서 1%도 안될 겁니다. 만 원 주고 백만 원 받는 건데 못줄 이유가 뭔가요. 55만 원 다 받는다 해도 2만 평이면 110억 원인데 사업비가 3조 4조 나올 텐데요."
전라남도는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 지원과 지역 파급 효과 극대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국가AI 컴퓨팅센터를 유치한) 이번 기회에 우리 전라남도는 모든 것들을 다 미래 첨단산업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욱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기업의 요구를 다 수용해서 (잘 될 수있도록 하겠습니다)"
AI 시대, 솔라시도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는 이 컴퓨팅센터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솔라시도가 단순히 '데이터 저장고'를 넘어 '미래 AI 산업의 심장'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큰 틀에서 지역의 모든 역량이 모아져야 할 때입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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