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안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신안을 비롯해 전국 7개 군에서는 내년부터 2년 동안 주민들에게 매월 15만 원씩 지역사랑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강동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안군이 염원하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가 실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전국 7곳 중 전남에서는 신안군 이 유일하게 뽑혔습니다.
시범사업 대상지 주민들에게는 내년부터 2년 동안 주민 1인당 매월 15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됩니다.
2년간 1인당 360만 원입니다.
재원은 국비 40%, 도비 24%, 군비 36%로 구성됩니다.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21년부터 햇빛연금 정책을 시행하며 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 싱크 : 박희성/신안군 기획예산과 팀장
-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인 햇빛연금을 통해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신안군민들의 삶이 한층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다만, 1차 심사를 통과했던 곡성군은 최종 선정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와 강원,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에서도 각각 1곳이 선정되는 등 권역별 안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현장 실사와 서류 검증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평가될 경우 2028년부터 전국 69개 군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KBC뉴스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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