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방선거 조기 과열…민주당 경선 벌써부터 '문자 폭탄'

    작성 : 2025-09-20 21:05:37

    【 앵커멘트 】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에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마 예정자 수 자체도 늘었지만 지지세 결집을 위한 입지자들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선거전 분위기가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전남 시도지사 여론조사는 이달 들어서만 4번 실시됐습니다.

    현역 단체장의 연임 도전 가능성이 높고, 유력 지역 정치인들 다수의 출마가 점쳐지면서 벌써부터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본선까지는 9개월이 남아있고, 민주당 경선도 7개월여를 앞두고 있지만 여론 조기 선점 효과를 노리려는 후보 진영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특히 여론조사를 앞두고는 각 후보마다 지지층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추문 사건으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조국혁신당의 상황도 민주당 경선 중심의 선거판 열기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총선에서 국회의원이 교체된 지역이 많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군의 이른바, 당내 교통 정리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일부 기초단체장의 경우는 벌써부터 후보군이 두 자릿수를 넘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메타보이스 이사
    - "지역위원장의 의사가 당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기계적인 위원장 당원 관계가 더 이상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정권에 대한 재신임 혹은 심판에 대한 성격도 있지만 지역의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지지세 규합 경쟁보다 후보 자질 검증의 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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