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할 여지가 없다' KIA 나성범, 역전 쓰리런 '쾅'...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재도전'

    작성 : 2025-08-20 11:06:12
    ▲ 3회말 3점 홈런을 터트린 나성범 [KIA타이거즈] 

    '나성범은 나성범이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점점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나성범은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특히, 1대 3으로 끌려가던 3회 결승 역전 쓰리런을 쏘아 올리며 이날 승리의 수훈 선수가 됐습니다.

    경기 후 나성범은 "조금씩 타석에서 안정감을 찾고 있고 공도 잘보이고 있다"며 "욕심내지 않고 기다리는 공만 노리고 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4월 26일 LG 트윈스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나성범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감각이 쉽게 올라오지 않았고 7월 10경기 타율 0.265 1홈런 3타점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8월 들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8월 13경기에서 타율 0.350 2홈런 6타점으로 중심타자다운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특히, 7월에는 볼넷이 한 개도 없었지만, 8월에만 14개를 얻어내며 달라진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홈런 세레머니를 하는 나성범 [KIA타이거즈] 

    치열한 5강 경쟁 속에서 나성범의 부활은 KIA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나성범은 "8월 말과 9월 초 순위 경쟁을 위한 경기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며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날 시즌 7호 홈런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성범은 "기록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예전에도 부상 때문에 기록이 중단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13년 데뷔 시즌 14개의 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은 2018년까지 매년 20개 이상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고 홈런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어 "남은 시즌은 부상 없이 완주하면 기록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몸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