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또다시 불펜에 발목 잡혔습니다.
마무리를 2군에 보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불펜 난조로 7연패에 빠졌던 당시의 악몽이 되살아난 모습입니다.
박성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KIA는 삼성을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두산과의 3연전 모두 역전패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마무리 정해영이 연이틀 무너진 게 컸습니다.
▶ 인터뷰(☎) : 장성호 / KBSN 야구해설위원
- "금요일 경기가 잡을 수 있었던 경기였잖아요. 그 경기를 놓친 여파가 토요일, 일요일까지 이어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뒷문 구멍이 너무 커 보인다. (이런 느낌이.)"
이범호 감독은 "더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던져줘야 한다"며 정해영을 2군으로 보냈고, 임시 마무리로 전상현을 세우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선발 네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 이준영과 전상현이 한 이닝에만 4실점하며 뒷문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KIA에게 남은 시즌이 34경기에 불과한 만큼 당장 큰 변화를 주긴 어렵지만, 투수 운용에서 승부수를 찾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장성호 / KBSN 야구해설위원
- "감독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승부수를 띄워야 되는 상황에서 투수 교체를 조금 더 과감하게 간다든가, 네일이라든가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잖아요. 4일 로테이션으로 과감하게 한두 번 정도는 기용한다든가..."
현재 KIA는 KT, NC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 스탠딩 : 박성열
- "이번 주 리그 최하위 키움과 선두 LG를 상대로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가을야구 진출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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