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전에 나섭니다.
19일 KIA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갖습니다.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홈런 8개를 몰아치며 스윕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KIA로선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뒷문이 흔들리며 모두 역전패한 것이 컸습니다.
현재 KIA는 KT위즈,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5시즌 남은 경기도 34경기에 불과해 한 경기, 한 경기 결과가 가을야구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KIA는 이날 키움의 선발 박주성을 상대로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위즈덤(3루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박정우(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테이블세터는 박찬호와 오선우가 맡고, 김선빈-최형우-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구성했습니다.
박정우가 선발에 복귀했고, 포수마스크는 한준수가 씁니다.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고)종욱이가 몸이 살짝 안 좋아서, 박정우를 스타팅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고종욱은 경기를 앞두고 열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감독은 최근 불펜 난조에 대해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안 좋은 상황을 감안해 점수를 낼 때 공격적으로 확실히 내는 부분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KIA는 마무리 정해영을 2군으로 보내고, 임시 마무리로 전상현을 세웠습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성영탁, 한재승, 조상우 등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할 것을 밝혔습니다.
이 감독은 "불펜이 힘든 건 사실"이라며 "선발이 몫을 해주고 공격력(타선)에서 잘 풀어서 점수를 낸다면 승산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