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합동연설회 날 압수수색? 빈집털이범"...국힘, 투쟁 예고

    작성 : 2025-08-13 15:36:21
    ▲ 지난 11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와 관련해 백브리핑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하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 위원장은 13일 대전광역시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시작 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특검을 앞장세운 이재명 정권의 극악무도한 야당 탄압 정치 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이재명 정권은 조국, 윤미향, 최강욱 등 파렴치범에 대한 사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정권의 충견인 특검을 통해서 국면 전환용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당원들의 축제인 전당대회가 진행 중임을 뻔히 알면서도 이곳 합동연설회장에 당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다는 것은 유례가 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특검이 통일교 교인들의 당원 가입 의혹을 확인하고자 전산 자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당원입당원서에는 본인의 종교를 기재하는 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 종교를 기재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대한민국 국민인 이상 입당을 거부할 이유도 없고, 당 강령과 철학에 동의하는 분들은 누구라도 입당 가능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또 "특검이 제1야당을 말살하려는 집권여당의 큰 계획 속에서 움직인 것이라는 우리도 모든 방안을 강구해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대전에서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특검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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