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나주·김천공장 설비 철거...업황 부진에 자구책 '속도'

    작성 : 2025-08-12 21:25:01
    ▲LG화학 공장 자료이미지

    LG화학이 전남 나주공장과 경북 김천공장 일부 설비를 철거합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나주공장 스타이렌 아크릴레이트 라텍스(SAL) 생산설비와 김천공장 전체를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만t 규모의 나주공장 SAL 설비는 설비 노후화에 따라 대산 공장으로 이전합니다.

    대산 공장은 하반기 시운전 후 본격 가동할 예정입니다.

    2008년 코오롱 유화 부문으로부터 인수한 김천공장은 9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고흡수성수지(SAP)를 생산해 왔지만, 설비 노후화와 경쟁 심화로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여수 공장으로 생산을 통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경쟁 심화 등으로 촉발된 업황 부진에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장기 불황에 대응해 자산 매각과 감산, 비수익 설비 정리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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