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이 최근 캄보디아와 국경 무력 충돌 이후 여론전에 대응하기 위해 40대 여배우를 국경 상황 대응센터 대변인으로 임명했습니다.
태국 국방부 장관 대행 나타폰 나크파닛은 지난 8일 유명 배우 파나다 웡푸디를 임시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말리 소체아타 중장이 국경 분쟁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는 태국 정부의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나타폰 대행은 "말리 중장의 발언에 신속히 대응할 여성이 필요했고, 파나다 대변인이 더 아름답다는 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나다 대변인은 2000년 미스 태국 출신 배우로, 미국·호주에서 경영학 학위를 취득한 후 인플루언서와 사회 운동가로 활동했으며, 태국 상원 경제·상무·산업위원회 고문을 지낸 바 있습니다.
그는 "태국의 정확한 정보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닷새간 벌어진 국경 교전으로 태국에서는 민간인 14명과 군인 15명이 사망하고, 28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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