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연이틀 강제수사

    작성 : 2025-07-11 11:02:15 수정 : 2025-07-11 11:37:33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채상병 순직과 관련한 'VIP격노설' 등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1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수사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채 상병 순직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자 대통령실 회의 참석자입니다.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VIP 격노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고 격노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로 인해 경찰 이첩이 보류됐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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