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싸움은 제가, 대통령은 일만..싸워서 이겨야 정국 안정, 우선 검찰개혁부터 폭풍처럼" [KBC특별대담]

    작성 : 2025-07-08 19:15:29
    "언론, 검찰, 사법개혁..국힘, 순순히 협조 안 할 것"
    "내란세력 진압, 개혁..전쟁 필요, 집권 초 해치워야"
    "이 대통령, 보면 볼수록 대단..분명한 콘텐츠 있어"
    "궃은일은 내가 다..반드시 성공한 대통령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4선 정청래 의원은 수사 기소 분리, 검찰 공소청 전환 검찰개혁에 대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시간과 공간을 장악하라는 말이 있다. 시간을 끌면 반격의 시간을 허용하는 것이고 공간을 내주면 상대방이 결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시간과 공간을 장악하고 숨 쉴 틈 없이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오늘(8일) 방송된 KBC '특별대담'에 출연해 "아시다시피 수사와 기소를 독점한 검찰의 무시무시한 권력이 수십 년간 지속됐기 때문에 저항의 강도도 엄청나게 셀 것이다. 그렇다면 집권 초에 가장 힘이 있을 때 국민들의 여론 지지가 높을 때 이것을 해치워야 된다"며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오해가 좀 있다. 아니 검찰을 해체해서 어떻게 하자는 말이냐. 그럼 수사는 누가 하냐. 범죄자는 누가 잡아가냐고 그러는데 그게 아니고 수사는 중수청에서 경찰들이 하고 검사는 공소청 검사들이 하고 그리고 수사위원회를 만들어서 공수처 등과 조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개혁 법안 통과는 추석 전까진 마치되 검찰청의 공소청 전환과 검사 재배치 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법 시행을 통과 6개월 뒤 또는 1년 이렇게 유예기간 부대조건을 걸어서 계획을 갖고 차질 없이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정 의원은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검찰 특수활동비 부활 논란 관련해선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정 의원은 "제가 좀 설명을 드리면 검찰개혁법을 통과시키더라도 유예기간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기간 동안엔 검찰 수사가 계속된다. 그리고 정말 비밀 수사, 보안 수사에 필요한 특활비는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검찰 특활비도 검찰개혁입법이 통과되고 나서 필요하다면 그런 특활비는 집행하도록 하고"라며 "그러니까 증빙이 가능한 것만 특활비를 사용할 수 있는 거지. 예를 들면 명절 떡값으로 사용한다든가 삼겹살 사 먹고 술 먹는 데 쓴다거나 그런 일은 없다"고 정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판세나 분위기 관련해선 정청래 의원은 먼저, "내란 세력을 확실히 진압하려면 결국 전쟁이 필요하다. 싸우지 않고 이길 순 없다. 싸워서 이겨야 정국 안정도 있을 수 있고"라며 "지금 같은 내란 세력과 정쟁 중에는 강력한 파이터,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제가 출마 선언문에서도 '싸움은 제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십시오' 이렇게 말씀드렸다. 궃은 일은 제가 하겠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개혁 입법을 싸우지 않고 국민의힘이 순순히 협력할 리가 있겠습니까"라며 "그래서 국회에서 싸우고 이기고 통합과 안정, 협치의 공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돌려드릴 그런 생각"이라고 정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굳이 말씀드리면 '일하는 대통령, 싸우는 당대표' 컨셉트는 정청래 아니겠느냐"며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4050, 특히 호남에서 많이 앞서는 걸로 지표가 나와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중도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 언급엔 "'중도'라는 말이 관념적 용어인데 저는 '중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스윙 보터'가 있을 뿐"이라며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자기 할 일을 잘하면 지지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야당은 비판하는 당이다. 그런 역할을 다했다. 여당은 민주주의와 국가 발전, 경제 발전을 책임지는 당이다. 이런 걸 잘했을 때 맡겨 보니 잘하는구나, 책임지는구나 하면 그 스윙보터 세력들이 여당을 지지할 것"이라며 "여당 당대표로서 그런 역할을 하겠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하겠다. 올인할 것"이라는 각오를 정 의원은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저는 이재명 대통령을 보면 볼수록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 콘텐츠가 분명하고 디테일에 강하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갖고 있다"며 "그런 것들이 켜켜이 쌓여서 50% 이상 높은 지지율로 박수받고 퇴임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고 그런 이재명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의원 KBC 특별대담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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