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한눈에 담는 '용산 전망대' 11일 개방

    작성 : 2025-07-10 11:45:02
    ▲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습지 [전남 순천시]

    순천만의 원형 생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용산 전망대'가 새롭게 단장돼 11일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됩니다.

    순천시에 따르면, 새 전망대는 순천만의 갈대밭과 S자 수로, 낙조, 흑두루미 서식지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2층 목재 구조물로 조성됐습니다.

    이번에 조성된 전망대는 단순한 조망 시설을 넘어, 그동안 이어져 온 생태 보전 노력의 성과를 함께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기존 전망대는 지난 2010년 조성됐으나 시설 노후화로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철거됐습니다.

    순천시는 이동 약자도 불편 없이 전망대를 찾을 수 있도록 진입 구간 약 908m에 경사형 무장애 데크길을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용산 전망대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순천만 국가정원과 갯벌 치유관광 플랫폼과 연계해 생태 치유의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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