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서 태국인 계절근로자 14명 무단이탈

    작성 : 2025-07-10 14:23:53
    ▲ 외국인 계절근로자 자료이미지

    전남 장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집단 이탈 사태가 또 발생했습니다.

    장성군은 10일 "태국 국적의 계절근로자 14명이 지난 2일 새벽 숙소에서 무단으로 이탈해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2일 입국해 장성 지역 농가에 배정됐으며, 이탈 전날까지도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성군은 실종 상태가 장기화되자 출입국 당국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고, 남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태국 고용 당국과 긴급 협의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앞서 장성에서는 지난달에도 태국인 계절근로자 2명이 무단으로 이탈한 바 있어, 외국인 근로자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2만 4,530명이며, 이 가운데 3,600명(14.7%)은 무단이탈 후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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