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깜깜이 청문회'라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과정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불성실한 해명의 연속이었다"며 "증인이나 참고인도 없이 자료 제출조차 이뤄지지 않아 청문회는 사실상 파행으로 끝났다"고 비판했습니다.
함 대변인은 특히 "생활비와 유학비 등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한 명쾌한 설명은 전혀 없었고, 정작 청문회에서 남은 건 '배추'뿐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김 후보자는 국가채무비율을 50%에 가까움에도 20~30%라고 답하고, 올해 국가 예산 규모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며 "국가 재정을 책임질 수 없는 후보에게 민생을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함 대변인은 "이러한 문제 제기에도 대통령이 야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털면 안 나올 것 같냐'는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라며 "지지율이 높다는 이유로 야당의 정당한 우려를 묵살하려 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후보자 지명 철회는 대통령의 당연한 책임이며, 이를 방기하는 순간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실용성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는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그 대통령에 그 총리답게 시간 끌기용 거짓말에 불과했다"며 "도덕성과 실력, 자질 중 어느 것도 갖추지 못한 빵점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 앞에서 추하지 말고, 오늘이라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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