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이재명 대통령 타운홀, 광주·전남 무기력 드러낸 자리" 직격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지역 타운홀 미팅을 두고 "지방정부의 전략 부재와 준비 부족이 고스란히 드러난 자리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광주시당은 26일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적 첫 타운홀 미팅 장소로 호남을 택한 것은, 오랜 기간 소외돼 온 지역을 직접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그러나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통령의 질문에 자화자찬식 답변만 반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반도체, 인공지능 등 호남의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현장 기반의 구체성과 실현 방안이 부족했고,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적 돌파구도 보이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한, "지역 지자체가 여전히 '기승전 국비'와 '국가산단 유치' 같은 전시성 대응에 머물러 있다"며 "혁신을 준비한 대통령과 무기력한 지방정부의 간극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조국당 광주시당은 "더 이상 중앙정부나 예산 탓만으로는 시민을 설득할 수 없다"며, "이제는 실질적 전략과 실행력으로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광주·전남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습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TF 구성 등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