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靑 집무실 용산 이전, 계속 설득하면 허락할 것"

    작성 : 2022-03-25 14: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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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청와대 집무실 이전에 대해 계속 설득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오늘(25일) 국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과반으로 나오는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전했습니다.

    장 실장은 "청와대라는 절대권력을 놓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는 취지에는 대부분 공감하는 것 같은데, '왜 용산이냐' 부분에 대해 국민께 좀 더 자세히 설득하면 국민들께서 허락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좀 더 국민께 설득할 시간이 모자랐고, 그래서 저희가 비전과 취지에 대해 좀 더 말씀을 드리고 기술적이고 방법론적인 것들을 설명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설득 방식에 대해선 "윤 당선인이 직접 지시봉을 들고 (용산 이전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고, 지금까지 한 번도 기자 질문이 없을 때까지 답변한 당선인이 없었다"며 재차 대국민 설명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선 "아직 당선인께 보고를 못 드렸고,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분들을 좀 모실 생각"이라며 "총리 청문 절차를 밟으려면 35일 정도 걸리는데, 늦지 않게 낙점을 받아서 검증을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회동과 관련해 윤 당선인의 직접 판단을 요청한 데 대해선 "청와대의 반응을 당선인 비서실장이 반응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후 회동과 관련 이철희 정무수석과 연락을 주고받은 내용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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