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항 크루즈부두 증설 7개월 단축

네, 내년 봄에는 여수항에서도 대형 크루즈선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초 내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던 여수항 크루즈부두 증설공사가 7달 정도 앞당겨질 예정인데, 여수박람회장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양항에 입항한 14만톤급 크루즈 여객선입니다.

광양항은 올해 이런 크루즈 여객선이
14차례 입항할 예정입니다.

반면 인근 여수항 크루즈 전용부두는
엑스포 이후 2년째 잠자고 있습니다.

부두의 정박능력이 8만톤급에 불과해 14만톤급 대형 크루즈선은 입항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4월부터
여수항 크루즈부두의 정박톤수를 8만톤급에서 15만톤급으로 늘리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당초 내년 10월 준공 목표였지만 최근
여수해양항만청이 내년에 투입될 예산
48억원을 다른데서 끌어와 준공시기를
내년 3월로 7개월 앞당겼습니다.

인터뷰-최용석/여수 크루즈부두 증설공사 현장소장

크루즈부두 증설공사는 크루즈선이 지나는
항로와 배를 돌리는 선회장 일대에서 60만 세제곱미터를 준설해 수심 11미터를 확보
하고,큰 배를 끌어당기는 기계식 계선장치를 갖추는 것입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수심 11미터를 확보하기 위해 여수항 크루즈 부두는 하루 24시간 준설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성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준설장비와
운반선 등 13대의 전용선박을 투입해
많게는 4~5미터를,적게는 1미터 정도
준설하고 있습니다.

여수 크루즈부두 증설공사가 내년 3월
조기완공되면 여수항에도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해 크루즈 관광객과 연계한 박람회장 사후활용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KBC송도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