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참여하는 범야권 연석회의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야권을 하나로 묶는 대여공세의 구심점이
마련된 것인데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에서 민주당과 안 의원간 경쟁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자의 보돕니다.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을 내걸고
연석회의가 출범했습니다.
이른바 신 야권연대로 불리는 연석회의를
통해 야권이 하나로 뭉친 것입니다.
싱크:함세웅/신부
"5.18 광주민주항쟁과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며, 그리고 그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하지만 야권의 단일대오 구축이라는
겉모습과는 달리 호남에서 민주당과
안 의원간 경쟁구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호남에서의 지지가 곧바로 정치적
위상 강화와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연석회의 출범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안 의원측과의 대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영근/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안 의원측과 논의할 것은 하겠지만 굳이 먼저 손을 내밀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안 의원의 동력이 지난 대선 당시 보다
약화됐다고 보는 것 입니다.
안 의원 역시 독자노선을 통해 호남에서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안 의원이 창당을 위해 밝힌 전국 534명의
실행위원 중 호남권 인사가 209명으로 전체
40%에 이르는 것도 호남 공략 의지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싱크:이상갑/내일 기획위원
"서로 공감이 된 특정 사안에 대해서 협력하는 문제하고, 기본적으로 두 정당간
구조적 관계문제는 별개입니다."
신당창당에 이은 독자노선으로 호남 표심을
얻겠다는 얘깁니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안 의원과 정치적 연대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호남에서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민주당과 안 의원이 야권분열이라는
비판을 어떻게 피해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서울방송본부 방종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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