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두고 이용섭, 강기정 두 후보 사이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경선이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는 선거 운동이 제한됩니다.
강기정 후보는 오늘(22일) 오전 자신의 SNS에 "마지막 토론에서 이용섭 후보께서 제게 해명할 기회도, 시민들이 답변을 들을 시간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네거티브를 하신 점 매우 아쉽다"고 적었습니다.
지난 21일 토론회 마지막에 이용섭 후보가 강기정 후보를 향해 "분노 조절이 안 돼 큰 사고를 낸 게 여러 번이다"라고 공격한 점을 문제 삼은 겁니다.
당시 강 후보는 "지금 방어할, 답변할 기회가 없다. 30초 남겨놓고 이렇게 네거티브를 해버리면 시청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항의했습니다.
두 후보가 토론이 끝나고도 언쟁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섭 후보는 "도덕성과 품성, 자질 등을 검증받은 사람, 광주의 품격에 맞는 시장을 뽑아야 한다"며 "강 후보의 비(非)정무적이고 불안한 리더십을 사실에 기반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는 민주당 586(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정치인들의 강기정 후보 지지 선언을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강기정 후보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우상호 의원,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자신의 캠프에 합류해 선거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섭 후보 측은 성명을 내고 "전형적인 586 정치인들의 패거리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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