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붓 아빠가 10대 딸을 살해하는 현장에 친엄마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4살 임 모 양을 살해한 혐의로 의붓 아빠 31살 김 모 씨를 체포한 데 이어 친모인 39살 유 모 씨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지난 27일 목포에서 공중전화로 임 양을 불러내 차에 태우고 살해 장소로 함께 이동했고, 유 씨는 김 씨가 차에서 자신의 친딸을 살해하는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이들 부부의 2살배기 아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임 양은 친아빠에게 의붓 아빠와 생활하는 동안 성추행 당한 사실을 호소했고, 이에 지난 9일 목포경찰서에 이와 관련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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