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자사고 존폐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광주 송원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연장안이 조건부 승인됐습니다.
하지만, 성적제한 폐지 등 사실상 자사고 지정 연장을 거부한 조건들을 내걸어
송원고 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교육청의 자율학교 지정운영위원회가 광주 송원고의 자사고 지정 연장을 위해
내건 조건은 모두 네가지 입니다.
CG/
성적 상위 30% 이내 학생만 지원받던 전형방식에서 성적제한을 없애고 현행 50%가
넘는 국영수 수업을 줄일 것과 교원 수를 늘려 2년 뒤 중간평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이런 조건을 거부할 경우 송원고의 자사고 지정은 취소됩니다.
인터뷰-이계영/광주시 부교육감
"4가지 미흡항목을 보완하지 않으면 자사고 유지 힘들다 조건부로 재지정 교육감에 건의"
이에 대해 송원고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성적 제한 폐지 등은 사실상 자사고를
운영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전국 자사고협의회 등과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조명환/ 광주송원고 교장
"사실은 너무 조건이 충격적인 것이죠.재단과 학부모, 학교운영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해야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이제 송원고의 자사고 지정 연장 여부는
장휘국 광주교육감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지정취소 결정을 내릴 경우 청문회와
교육부 협의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마쳐야 합니다.
경기도에 이어 광주시교육청도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수순에 들어간 것이 분명해진 만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직까지 맡은 장휘국 교육감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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