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남도 성추행 도립대 교수 나몰라라

    작성 : 2014-07-17 20:50:50
    전남도립대학 교수가 수 년동안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어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전라남도는 관련 내용을 통보 받고도
    제 식구 감싸기로 뒷짐만 지고 있다가
    파문이 커지자 뒤늦게 강력한 징계 지시를 내려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여대생들을 상습 성추행하고 희롱한 혐의로 국가인권위가 징계를 요구한 전남도립대학이 모 교수에 대해 전라남도가 중징계
    지시를 내렸습니다.

    학교 측의 징계 수위가 낮으면
    감사권까지 발동해 최고 수위의 징계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대학 측은
    아직 징계위원회도 소집하지 않은 상탭니다

    전라남도는 kbc 보도를 통해 이 교수의
    성추행 사실을 알았다는 입장이지만 변명에 불과합니다.

    전남도립대학교는 이사장이 도지사인
    전라남도의 직속기관으로 총장 임명권과
    예산 등의 관리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전임 총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바람에
    현재 총장 직무대행도 전라남도의
    고위 공직자가 겸임하고 있습니다.

    인권위도 지난주 대학 측에 이 교수의
    징계를 요구한 데 이어 전라남도에 공문을 보내 조속한 징계 절차 이행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싱크-전남도 관계자
    "우편으로 발송돼서 (지난주에) 저희는 받지 못했고 사실 통보는 지난주 7월 10일에
    동향으로 보고 받았습니다"

    교수협의회까지 나선 학교 측의 조직적인
    은폐 의혹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는 여전히 뒷짐만 졌습니다.

    특히 인권위가 명확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관련 내용은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감추기만 급급한 대학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전남도의 모습은 피해 학생들에게 또 한번 큰 좌절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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