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태풍 너구리 북상 남해안 양식어민 긴장

보신 것 처럼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안 지역의 비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다행이 일본 쪽으로 많이 비껴 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워낙 세력이 강해 어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배와 양식시설 등을 고정시키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송도훈 기잡니다.



태풍 너구리의 북상소식으로 남해안 양식장
어민들은 양식장 시설과 그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바람에 날릴만한 것들은 미리
제거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태풍이 일본 쪽으로 향하면서 남해안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는 들어가지 않고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밤부터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
"태풍의 북상으로 밤부터는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안의 양식어민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남해안은 태풍의 왼쪽에 있어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어민들은
간접 영향권에 있을 때 오히려 바람 피해가
컸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봉길/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어제 밤 풍랑예비특보에 이어 오늘 낮부터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으로 초속 10에서
25미터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태풍이 가장 가깝게 지나가는 오늘
오후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송도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