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프로젝트

    작성 : 2014-06-25 08:30:50
    올해로 광주비엔날레가 시작한 지 꼭 20년이 됐습니다.

    성년을 맞는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는 모태가 된 5*18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시민과 광주정신을 나누는 특별프로젝트 등이 마련됩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전쟁보다 더 무시무시했던
    극한상황이 펼쳐진 지난 80년 5월 광주

    이 암울한 시대의 어둠을 뚫고 광주시민들이 희망의 빛으로 빚어낸 것은
    희생과 공동체 정신으로 대변되는
    ‘광주정신’이었습니다.

    올해로 창설 2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자신의 모태가 된 이 ‘광주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특별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오는 8월 8일 개막되는
    ‘특별 프로젝트’의 주제 ‘달콤한 이슬’은 망자나 고통 받는 자들을 치유하는
    ‘감로탱화’에서 따온 것으로
    ‘광주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범모 책임 큐레이터/20주년 특별프로젝트
    "광주정신을 광주에만 제한시키지 않고,
    국제사회도 같이 공유하는 이러한 객관화되는 개념으로 승화시켜야 되지 않겠느냐
    그것도 예술적으로,문화적으로

    광주시립미술관과 함께 추진하는
    20주년 특별프로젝트는
    전시와 강연, 그리고 퍼포먼스
    등 3가지로 구성됩니다.

    전시분야에서는 나치시절 저항운동을
    한 ‘케테 콜비츠’와
    1930년대 항일 목판화 운동을 한 중국 루쉰
    등 17개국 작가 60여명의 국가폭력과 치유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선을 보입니다.

    퍼포먼스 분야에서는
    지난 80월 5월 현장이었던 금남로,
    518 사적지 등 광주도시공간에서는
    5가지 치유와 대동의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강연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석학
    등 백여 명이 참여해 오는 11월까지
    10여 차례 강연과 심포지엄을 통해 새로운 시대정신을 탐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상윤 강연 큐레이터
    /20주년 특별프로젝트
    비록 거칠고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인류에게 우리의 메시지(광주정신)를
    광주의 이름으로 일단 한번 전하는 것이
    좋겠다..."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오는 11월 9일 광주비엔날레 폐막식때
    광주선언문으로 세계에 발신될 계획입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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