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예산 심의가
3D 한미합작사업 갬코 관련 논란으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광주시 공무원과 시의원간, 날선 공방으로 예산 심의는 예정보다 2시간 늦게서야 가까스로 시작됐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오늘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 내년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지만 첫 안건은 예산심의가 아닌 광주시 공무원 성명서에 관한 건이 상정됐습니다.
의원들은 작심한 듯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싱크-서정성/광주시의회 의원
"(갬코 질의에)대해서 취소하고 사과하고 책임져라 이렇게까지 나오는 것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싱크-홍인화/ 광주시의회 의원
"광주 시민이 아파하고 문제삼고 있는데 시의원이 아무말도 하지 않고 눈감아 버린다면 시의원으로서 시민의 대표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은 직원들의 성명서가 의정활동에 반발하는 것처럼 보여 유감이지만, 무리한 의혹제기로 공무원들의 상처가 컸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싱크-김상호/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
"성명서에서 발언 내용에 대해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것이지 전년도에 있었던 갬코에 대해 책음을 안지겠다는 것은 아니고요."
수 차례 고성이 오가면서 예산심의가 늦어지자 일부 의원이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싱크-나종천/광주시의회 의원
"우리는 지금 예산심의를 하는 과정이지 (갬코) 진상 규명을 하자는 것은 아닌데..."
갬코 논란은 2번의 걸친 정회 끝에 마무리됐고, 예산심의는 예정된 시간보다 2시간 늦게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검찰 수사와 의회 특위 활동 등을 끝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갬코 문제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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