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담양군, 대나무박람회 국제교류 강화(1)

    작성 : 2013-11-27 20:50:50
    2015년 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하는 담양군이 박람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대나무 산업이 발달한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제 교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타이완 중심부에 있는 난터우현.

    해발 천 미터가 넘는 시터우 산림공원 주변에는 대나무로 뒤덮인 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천 년이 넘는 나무들과 아름다운 등산로, 자연과 어우러진 숙박시설 때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쉬수뢰/관광객/
    "시토우는 공기도 좋고 경치가 아름답고 또 건강에 좋아서 오게 됐습니다"

    CG
    시토우의 한 해 관광객 수는 지난 2000년 20만 명에 불과했지만 2006년 130만 명을 거쳐 10년만에 8배 이상 증가한 17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곳은 당초 타이완대학이 운영하는 학술림이었지만 현재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돼 있습니다.

    한 해 거둬들이는 70억 원 가량의 입장료 수입은 산림 개발과 연구 등에 쓰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랑쯔원/시터우 산림공원 부처장/"1960년대 유락 전공을 개설한 뒤 관광객들이 이곳의 자연환경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타이완 대학에서 전국 처음으로 유원지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하는 담양군도 이곳 시터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군수를 비롯한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타이완 대학과 산림청 관계자 등을 만나 관광 정책과 대나무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현지 관계자들도 죽녹원과 대나무 연구에 앞서있는 담양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최형식/담양군수

    담양군은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을 잇따라 방문해 박람회 개최를 알리는 동시에 대나무 산업화를 위해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담양군이 대나무 산업과 관련한 국제교류를 강화하면서 2015 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난터우에서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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