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가해자로 지목된 운전자가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있는 광주의 한 도로.
주차해 둔 차량이 출발과 동시에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
(EFFECT)
싱크-사고 운전자/"어머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싱크-어머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
지난 24일 오후 5시쯤 광주시 서구 풍암동의 한 도로에서 39살 임 모 씨가 몰던 차량이 앞서가던 택시 등을 들이받으며 7중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교차로에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임 씨의 차가 교차로를 건너 이 곳에 주차된 차량 등을 잇따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운전자 임 씨와 택시운전자 56살 양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임 씨는 차량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전화인터뷰-사고 운전자 / 속도가 가속이 붙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확 날아가잖아요. 브레이크는 계속 안 들어요. 시동 버튼도 눌러보고 했는데 다른 건 다 조작이 안되고 핸들로만 피했거든요.
경찰은 임 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 당시 촬영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국과수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선례가 없어 급발진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싱크-자동차업체 관계자 / 국과수에서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요. (지금까지) 거기에 대해서 조사 결과 급발진으로 판명된 건 없었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사고 현장 인근 CCTV확보에 주력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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