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서남해안 연안침식 대책 시급

    작성 : 2013-11-19 20:50:50
    파도에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백사장이
    사라지는 이른바 연안침식 현상이
    서남해안에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해까지 우려되는 곳도 30여곳에 달하지만
    방재사업은 지지부진한 실정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백사장과 맞닿은 숲이 깎여 나가면서
    밑둥이 드러난 소나무숲, 모래가 사라지고 돌무더기로 변한 해변.

    바닷가와 육지쪽의 높낮이가 커지고
    붕괴마저 진행돼 기능을 상실한 탐방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 전남지역
    주요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침식이 가속화될 경우 2100년에는
    해수면의 높이가 상승해 전국토의 4.1%가
    침수될 것으로 예측됐는데 전남은 11.7%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지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욕장은 물론이고 산업단지와
    주거지까지 30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됩니다.

    싱크-김희원/전남도 도로교통과
    "인천시가 45.5%로 퍼센트는 가장 높지만
    전남이 면적으로는 가장 많은 면적이 2100년도에는 11.7%가 침수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연안침식은 2천년대 초반부터 급속히
    빨라져 이미 전남의 28곳이
    재해 위험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태풍 등이 주된 요인이지만
    해안도로나 방파제 같은 연안시설물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연안정비 사업이 시작됐지만
    명확한 원인 분석도 없이 주먹구구 사업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침식지에 대한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비 집행율도 10%에
    불과한데다 지자체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영업/증도 갯벌생태전시관 관장
    "

    뒤늦게 신안에 연안침식 방재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인공구조물에만
    의존하는 임시 방편보다 입체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원인 분석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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