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입니다.
봄의 문턱에 성큼 들어서면서
겨울 철새들은 떠날 준비를 하고 농부들은 농사준비에 부산해 졌습니다
경칩날 무르익은 봄소식을
안승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며칠 새 포근해진 날씨에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봄 향기를 가득 머금은 쑥과 냉이를
캐는 아낙들의 손놀림도 분주해졌습니다.
<인터뷰>이판래/함평군 학교면
"쑥 냄새가 물씬물씬 나고요, 풀 냄새도
나고.. 봄이 왔잖아요 완전히"
겨울 대파 수확은 끝물에 접어들어
농민들은 봄 농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인터뷰>손점순/진도군 임회면
"지금 이거 뽑아내고 또 거름 뿌리고 퇴비 깔고 해서 갈아서 비닐 씌워서 팥 심어요"
추위를 피해 남쪽에서 겨울을 보냈던
철새들은 시베리아나 몽골 등으로 긴여행을 준비합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그 동안 한파가
기승을 부린 탓에 실제 개울에서 개구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 겨울 쌀쌀한 날이 계속되면서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의 개화시기도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전일두/목포기상대 예보관
"3월말 경에 개화가 시작돼 4월 6일에서
7일 사이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1)개나리는 3월21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광주와 여수는 28일, 완도 29일 목포는 31일쯤 피고/
(cg2)진달래는 여수 26일, 완도 31일
광주는 4월1일 목포는 4월3일쯤 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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