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한파 속 어려운 이웃들 힘겨운 겨울나기

    작성 : 2013-01-03 00:00:00

    한파 특보까지 내려지는등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하루하루 사투하듯


    겨울을 나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기초수급자들은 전기료가 아까워


    보일러를 끄고 냉방에서 지내는가 하면


    독거노인들은 난방이 되는 경로당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홀로 사는 83살 조순님 할머니는 요즘


    몰아닥친 한파가 무척이나 야속합니다





    기름값 때문에 보일러를 거의 틀지 않아 집 안은 냉기가 가득합니다.





    뼈속까지 스미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경로당을 찾는게 일과가 됐습니다.





    인터뷰-조순님/ 독거노인


    "기름값 비싸니까 전기장판 틀었다가 눈 뜨면 경로당 간다"





    난방이되는 경로당은 독거 노인들에겐


    더할수없이 훌륭한 보금자리입니다





    추위 때문에 그리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노인들로 어떤곳은 발 디딜 틈이 없읍니다





    기초수급자인 42살 강 모 씨.





    강씨는 오늘도 시린 손을 비벼가며 찬물로 설거지를 합니다.





    홀로 두 딸을 키우고 있는데 변변한


    돈벌이도 없어 난방비가 감당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생 딸은 집에서 유일하게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전기장판 위를 떠나지 못합니다





    전기료가 평소보다 많이 나가면서 결국


    음식값 마져 줄였습니다.





    싱크-강 모 씨/ 기초생활수급자


    "기름 값이 너무 비싸서 낮에는 전기장판만"


    새해벽두부터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요즘, 복지 예산이 크게 늘었다고


    말들이 나오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겐 여전히 남의나라 얘깁니다.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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