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야간 거래서 155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

    작성 : 2026-06-05 23:15:01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29.7원)보다 9.4원 오른 1539.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5일 야간 거래에서 1,550원을 넘어서면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10시30분쯤 1,555.5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27분쯤 1,549.1원까지 뛰었지만, 이후 1,530∼1,54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1,539.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는 오후 9시30분쯤부터 가파르게 올라 1,550원대를 넘겼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장중 1,561.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외국인 주식 매도와 중동 전쟁 장기화 등에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가운데 달러 강세 기조가 부각되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저녁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상황이 예상 밖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정책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했습니다.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9.658까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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