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와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그 여파가 자영업자들에게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용 비닐값과 용기값이 크게 오르고 수급마저 불안정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달과 온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광주의 한 베이커리입니다.
이곳 대표는 최근 용기업체로부터 포장용기 가격을 올린다는 공문을 받아들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인상 폭도 부담이지만, 발주를 넣더라도 실제 배송이 언제 될지 모른다는 점이 속을 더 타들어 가게 합니다.
최악의 경우, 포장용기가 없어 주문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유정원 / 베이커리 대표
- "그러면 이제 그때 또 대체품을 찾아야 되는데 그게 또 쉽지는 않은 일이니까 저희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또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근 배달 전문 음식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음식 포장에 필수적인 플라스틱 용기 가격은 40% 올랐고, 비닐 가격은 두 배가 됐습니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매출이 떨어진 상황이라, 포장비 인상분을 메뉴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지도 못하고 손해를 감수해야 할 처지입니다.
▶ 싱크 : 배달 전문 음식점 대표
- "용기값이 오른다고 해서 또 음식값을 바로 올릴 수 있는 상태도 아니고... 근데 지금 더 두고 봐야 되겠죠. 만약에 용기값이 계속 오른다고 하면 뭔가 다른 대처를 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개별 자영업자가 대책을 세울 수 없는 한계 상황에 다다르면서,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이기성 / 광주 소상공인연합회장
- "자체적으로서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코로나로 인해서 긴급 자금을 지원했듯이 이번에도 우리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차별적으로라도 지원을 좀 해 주셨으면..."
이란 전쟁의 여파가 영세한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까지 미치면서 서민 경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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