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김용현 추가 기소…HID 요원 명단 외부 유출 혐의

    작성 : 2025-12-13 16:15:55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군기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정보사 고위 간부들과 공모해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임무대, 이른바 HID 요원을 포함한 정보사 요원 40여 명의 명단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명단은 비상계엄 상황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에 활용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직접 지시하거나 최소한 전달을 용인한 구체적 물증을 확보해 추가 기소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관련 인사들은 이미 군사법원에 넘겨져 재판을 받고 있으며, 노 전 사령관은 오는 1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기소는 내란 특검팀이 수사 종료를 앞두고 내린 마지막 사법 조치입니다.

    조은석 특검은 15일 직접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건의 전모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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