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찬 앵커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3일 목요일 KBC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의 도시 순천시가 미래 산업과 문화 산업을 연계한 도시로의 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관규 순천시장과 함께 순천시가 그리는 미래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노관규 순천시장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불러주셔서 반갑습니다. 노관규 시장입니다.
△ 황인찬 앵커 : 최근 순천시에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국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에 가입이 됐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노관규 순천시장 : 이름이 좀 어렵기는 하지만 굉장히 대단한 일을 우리가 지금 하고 왔습니다. IUCN이라는 것은 UN의 2개 옵서버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UN이 지원하고 발언권이 있는 데죠. 그게 우리가 잘 아는 데가 적십자사입니다.
그리고 한 군데가 자연보전연맹이거든요. 이거는 1948년도에 창립이 됐어요. 그리고 160여 개국의 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우리가 잘 아는 세계자연문화유산이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여기에서 어떻게 하느냐 심사해서 거기에서 이제 의견을 냅니다. 그러니까 대단한 곳이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만 이제 통과가 돼서 갔는데 근본적으로 순천이 왜 됐느냐 뭐 유수한 자연 자원도 가지고 있지만 이게 지금 세계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뭐냐 하면 이 사회적 문제와 환경 문제가 사회적으로 복잡하지 않습니까? 세계적으로. 그래서 이거를 자연이 가진 고유 능력을 가지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게 이제 자연 기반 해법이라고 하거든요. 이걸 여기서 선언을 했는데 여기에 정말로 딱 들어맞는 도시가 세계에서 우리 순천시입니다.
그래서 심사도 우리가 뭐 있는 데서 하는 게 아니고 자기들끼리 와서 심사해 가지고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우리가 이제 여기에 가입이 된 겁니다.
△ 황인찬 앵커 :네 순천시는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생태도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 IUCN 가입을 계기로 국제 협력 등 순천시의 생태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까?
▲ 노관규 순천시장 : 사실은 제가 국제회의를 여러 번 가봤거든요. 영어는 그렇게 유창하지는 못하지만 그런데 제가 람사르 초대에 우리가 습지도시연맹 회장도 우리 순천이 있거든요. 그런 데 가서 외국인들이 그 자존심 센 사람들이 저한테 와서 자기들이 찾아와서 인사하는 걸 제가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이거는 곧 우리가 지금 시도했던 여러 정책들이 세계에 공유할 수 있다는 걸 의미를 하는 겁니다.
이제는 우리가 외국의 선진 도시들이 잘해왔던 걸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오히려 이 순천만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이용해서 펼쳤던 정책들이 예전에는 향후에 우리가 어떤 도시를 만들어서 나가야 되는지 그리고 어떤 산업에 치중해야 되고 우리가 고도의 발달된 자본주의에서 이게 상시 스트레스에 쌓여 있는 이거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해법이 우리 순천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맞는 역할을 해야죠. 우선은 (IUCN)본부에 우리 공무원도 파견도 해야 될 것이고 그리고 각종 세미나를 해서 우리 순천의 여러 사례들을 알려주기도 해야 될 것이고 또 우리가 가서 설명도 해야 될 것이고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저는 순천시 하면 가장 먼저 정원도시가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앞으로는 치유 도시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어떤 구상입니까?
▲ 노관규 순천시장 : 사실은 정원도 치유 요소 중에 한 곳입니다. 대한민국에 지금 통계적으로 나온 게 잠깐 얘기도 드렸지만 국민들 50%가 상시 분노 상태에 있다고 그러거든요. 그만큼 각박하다는 거죠. 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게 어디에서 이걸 내려놔야지만 되지 그렇지 않으면 이 인간적으로 그냥 관계에 대한 갈등을 어떻게 해소하고 살겠습니까? 사회 자체가 건강하지 않고 행복하지가 않는 거죠. 그래서 이거를 해소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정원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더 나아가서 정원 하나만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겁니다. 소리도 있고 음식도 있고 뭐 굉장히 여러 요소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여러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는 도시가 순천입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다 종합해서 이 상시 분노 상태에 있는 국민들을 조금 더 좋은 쪽으로 유도할 수 있는 산업이 치유 산업이거든요.
이거는 이미 웰니스 관광법이 올봄에 발효가 됐기 때문에 순천이 이거를 위해서 정부 지원을 받아가지고 지금 설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순천은 정원도 보러 오시고 순천만도 보러 오시고 선암사 송광사 뭐 여러 가지를 다 보러 오시면서 여기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재충전하시고 가시는 유일한 도시가 될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치유라는 개념이 관광과 휴양을 넘어서 산업과 경제적인 가치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순천시가 성장시키려 하는 이 치유 산업은 어떤 방향일까요?
▲ 노관규 순천시장 : 제가 독일의 베르쇼펜이라는 데를 가봤습니다. 인구가 만 8천 명 되는데요. 1년에 치유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한 90만 명 됩니다. 그리고 거기는 그냥 오는 게 아니고 세금을 내야 합니다. 치유세를 3유로씩을 냅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많거든요. 그럼 뭘 요소로 했느냐 거기가 자연과 물입니다. 자연과 물로 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시사하는 바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산업적으로는 대체적으로 이제 방금 앵커께서 얘기하신 대로 이게 산업이 제일 중요한 게 관광 산업으로만 엮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이것이 그것만 가지고 지역에 소위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늘릴 수가 없거든요.
이제 뒤에서도 여쭈시겠지만 우리가 이제 소비 중심지로도 끌고 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기하고 연계되는 굉장히 많은 산업들이 있습니다. 바이오산업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이런 산업들 군이 펼쳐질 것이고 그리고 문화 콘텐츠 산업들이 또 여기에 엮여서 굉장히 전혀 새로운 모습의 도시로 갈 것입니다. 이것이 분야 분야로 다들 지금 이미 정보하고 연결돼서 잘 진행되고 있는 산업 중의 하나입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순천시의 또 다른 변화가 예고돼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유통 기업이죠. 코스트코가 순천에 입점하기로 했는데요. 현재 진행 상황은 어느 단계에 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노관규 순천시장 : 거의 다 확정이 돼 있고요. 그런데 이제 우리는 국내법으로 이걸 봐서 그러는데 코스트코는 미국계 기업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법 체계가 우리하고 조금 다른 나라입니다. 영미법을 쓰는 그래서 제가 변호사이기도 하는데 이번에 미국 사람들 이거 일하는 거 보고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우리가 사실은 조금 대충대충 일들을 해왔구나 여기는 미리 뭐까지 다 해놓느냐 이 본 계약을 하기 전에 설계까지가 다 끝납니다. 그리고 이걸 미국 회사의 승인을 받으면 이거를 변호사들이 법률적으로 옮기는 것까지가 다 끝나면 그때 비로소 이제 본 계약서를 서명을 하고 그리고 이 땅을 매입을 한 다음에 이 매입 금액도 바로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통장에 넣어놓고 이거를 땅을 팔 사람이 그거를 우리 같으면 가압류를 해놓고 있으면서 모든 법적인 분쟁들이 0이 됐을 때 비로소 돈을 가져갈 수 있게 이렇게 되어 있는 상당히 치밀하게 아주 치밀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28년 지금 개장을 목표로 가고 있는데 거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에 지금 우리가 준비할 게 많아졌습니다. 지금 교통 문제도 지금 고민을 해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한 해 1,300만 명 정도가 오실 건데 그러면 1년이면 한 달에 100만 이상이 지금 오신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러면 여기에 도로와 이제 주차 그리고 여러 가지들이 고려할 요소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하고도 풀어야 되고 또 우리는 우리대로 아주 철저한 도시 계획을 세워 가지고 풀어줘야 되거든요. 마찬가지로 그동안에 있었던 중소상공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들이 기본 관련된 법들은 있지만 이걸 넘어서서 단순하게 상생이 아니라 전라남도나 이 인접에서 생산되는 물건까지도 넣어가면서 그래서 어업 농업 그리고 중소상공인들까지 같이 사는 방법으로 풀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긍정적인 기대 효과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 지역 경제에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큽니다. 또 어떤 효과들을 낳을 수 있을까요?
▲ 노관규 순천시장 : 우선은 소비의 중심지가 되지 않으면 관계와 생활 인구를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지방의 세수 부족 때문에 다 난리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와서 물건만 사지 않거든요. 그러면 굉장히 경제 활동을 주변에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생기는 바로 소비세들이 지방 재원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재정이 지역에 튼튼해지게 되는 거죠.
그리고 여기 오는 사람들이 이제 지역에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다가 야 여기서 사는 게 오히려 낫겠다 그러면 이제 정주인구도 늘어나는 효과가 생기게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우리가 지금 보면 광주·전남의 유일한 코스트코고 또 경남 서부권까지 끌어당길 수 있기 때문에 지역에 아마 제가 볼 때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여러 산업들의 여러 가지들이 지금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구도가 생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문제들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머리를 쓰느냐에 따라서 산업 구조는 바뀌게 될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최근 여수 MBC의 순천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남 동부권 내에서 지역 간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순천시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습니까?
▲ 노관규 순천시장 : 아니 우리가 방송사라는 데가 미치는 영향력 때문에 단순하게 조건 몇 개 제시한다고 오고 가고 할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지금 기억을 해야 될 게 이 방송 기업들이 보도만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원래는 콘텐츠를 양산을 생산하는 데가 방송사입니다. 그런데 이런 데가 워낙 미국의 자본에 의해서 OTT 시장이라고 그러죠. 뭐 어마어마한 넷플릭스부터 시작을 해서 어마어마하게 밀고 들어와 있고 그러다가 보니까 오히려 지금 방송 기업이 해야 될 일들이 굉장히 많이 없어져 버리고 지금 축소돼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해서는 살아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살 길을 찾아야 되는데 여기에 유일한 길이 뭐냐 문화 콘텐츠 산업에 들어오는 길입니다. 이게 애니메이션 웹툰 산업입니다. 순천의 애니메이션 웹툰으로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기회 발전 특구가 지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 발전 특구로 방송 기업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무조건 올 수 있는 게 아니고 방통위·방송문화진흥재단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여러 가지 여건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법적인 요건이 다 갖춰지고 또 본인들 돈으로 예컨대 투자할 계획이 세워져 있고 이러면 순천시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일반 기호가 똑같은 조건에서 방송 기업이 오는 것들을 우리는 맞아 드릴 준비가 돼 있고 그렇게 협약이 되어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정부가 1, 2차에 걸쳐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지급했습니다. 추가로 순천시가 자체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죠. 지급 배경 그리고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계획이신가요?
▲ 노관규 순천시장 : 우리가 580억 원을 들여서 1인당 20만 원씩을 드리거든요. 그러니까 시 단위는 인구가 많기 때문에 사실은 민생 회복 지원금 주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들은 이제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입장료만 하더라도 120억 원 이상씩이 들어옵니다. 여기에서 들어오는 수입들 그리고 우리는 시정을 운영하는 데서 무턱대고 공모해서 예산을 쓰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구조조정들을 해오면서 이 목돈을 내년에 2월 할 수도 있지만 올해 지금 경제 사정도 예측이 불가능하고 또 민생 소비 쿠폰이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서 이걸 드리는 것이 지금 현재 힘든 소상공인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우리가 아마 12월 초쯤에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조례가 우선은 통과가 돼야 되거든요. 그래서 예산은 그렇게 해서 580억 원을 마련을 했고요. 이걸 가지고 시민들에게 조그만 위로와 용기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 지금 폐 끼친 것 같아서 영 죄송합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순천시가 2035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에도 나서고 있죠. 진행 상황은 현재 어떤 단계까지 왔습니까?
▲ 노관규 순천시장 : 이거는 대통령님의 지역 공약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FISU로 갔거든요. 총회를. 거기 회장을 제가 만났어요. 그런데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광주·전남 하고 연합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우리 실무자들이 스위스에 지금 가 있습니다. 사무총장이 실무자들과 얘기를 하려고요. 그래서 순천 혼자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에서. 우리가 치르지만 전남 전체 영역과 또 연합할 수 있다면 광주까지 해서 이 문제를 풀어야 될 것이고 이거는 광역 자치단체와 중앙정부하고 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심만 하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그리고 아까 애니메이션과 웹툰 특구 언급해 주셨는데요. 특히 한국 웹툰 시장은 이미 세계화의 반열에 올랐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웹툰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순천시는 어떤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노관규 순천시장 : 가장 큰 문제가 제작비의 지원입니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기업이 옮기게 되면 거기에서 숙련된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와 함께 지역에서 과연 수도권에서 오는 기업들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인력이 충분하게 배치되어 있느냐거든요.
그래서 이 제작비의 지원은 예산만으로 지원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하는 모태펀드에 우리도 재정을 투입해서 여기에 지원하는 것과 우리도 자체 펀드를 만들어서 지원하는 방법 2개를 진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여기에 여러 과들이 있는데 이 학생들이 조금만 훈련이 되면 들어갈 수 있도록 지금 중앙정부가 하고 있는 것이 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입니다. 그래서 순천이 여기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학생들이 모이고 외국 학생들도 이미 올 수 있도록 이렇게 준비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지난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순천 애니메이션 사업과 202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추진 과정에 김건희 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노관규 순천시장 : 그 당시에 이 사업을 시작할 때가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취임해서 얼마 안 될 때입니다. 그래서 대통령 부부가 국가정원 개막식에 왔기 때문에 시장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지역 현안을 보고 드리고 또 설득을 우리가 하게 하고 예산의 지원을 요청하는 게 당연한 일이죠. 그것을 가지고 지금 제 정치 상황이 변했다고 그래서 이거 왜 거기다가 부탁하고 보고하고 이렇게 했느냐 이거 지금 특정한 사람 입김이 작용했지 않느냐 이렇게 돌팔매질을 하면 제가 그 돌팔매질은 맞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정상적인 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서 된 것입니다.
우리가 미리 이 돈에 대해서 이미 확보된 데에서 대통령께 조금 더 늘려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렸고요. 거기에서 우리가 몇 번을 갔느냐 중앙정부를, 상급 관청을 23번을 다녔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런데 이거를 왜 대통령 부인한테도 보고를 했느냐 그렇게 해서 돈 받은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부인이 오셔서 정원하고 가장 잘 어울리는 산업이 문화 콘텐츠 산업이니 관심을 좀 가져주십사 하는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왜 광주비엔날레에 대통령 부인을 초청한 것과 똑같은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현직 대통령 부부가 왔기 때문에 그 기회를 이용해서 시장이 오는 장관들, 대통령 부인, 수석들 모든 사람들에게 지역의 산업들을 얘기를 하고 그리고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그랬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것만 꼭 집어 가지고 문제 있는 거 아니냐 하는데 말도 안 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순천의 이 정상적인 문제들을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여기저기서 프레임만 씌워가지고 하면 다 되는 줄 알고 이렇게 하는 거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순천의 지역민들과 우리 공무원들로서는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내가 돌파할 면이 맞는 것은 맞지만 자치단체장이 이렇게 하는 게 너무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떳떳하게 일했기 때문에 국회의 증인으로 나가서도 당당하게 얘기한 겁니다. 잘못한 일이 없는데 제가 거기 가서 죄송합니다.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정상적인 예산 절차를 밟아서 확보된 예산입니다. 그리고 이거는 전라남도하고도 같이 힘을 합쳐서 풀어낸 예산이지 이게 우리 독자적으로 누구 한 사람만 붙잡아서 풀어낸 예산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방송을 보고 계신 분들은 이제 이런 얘기 더 이상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내년에 선거는 선거고 지역이 살기 위한 산업은 산업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대통령 부부가 오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하게 지자체장들이 보고하고 설명하고 도와달라고 하는 게 맞죠.
예를 들어서 아니 영남 쪽에서는 지지를 좀 드렸는데 그쪽 지자체장들은 우리가 지지 별로 안 한 대통령 오셨으니까 지역은 안 도와줘도 된다 이렇게 할 수 있나요? 그렇게 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내년에 선거가 있다 보니까 자꾸 고구마를 감자라고 얘기하는데 고구마는 고구마 감자는 감자죠. 그렇게 되는 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황인찬 앵커 : 29일 문체위 종합감사에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고 있는데요. 참석하십니까?
▲ 노관규 순천시장 : 국회의 권위도 존중을 해야 되고 또 우리 지역 현안도 있거든요. 또 1차 때 가서 충분하게 그 질문에 답변을 드렸기 때문에 이건 고민을 조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시장님은 전남 지역에 드문 무소속 단체장입니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장님의 거취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것 같은데요. 순천시장 4선 도전 전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결심하셨습니까?
▲ 노관규 순천시장 : 앵커님께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정치가 자기 계획한 대로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지금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혼을 다해서 일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 도지사 시켜주면 제가 왜 못 하겠습니까? 거절할 이유도 없지만 그렇게 정해놓고 하지 않고 지금은 시장으로서 시정 일에 충실해야 됩니다. 그리고 벌여놓은 일들을 마무리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선거도 많이 남았고 그러는데 지금 어디로 갈 것이냐 물어보면 지금 저는 시장으로서 제 일에 지금 충실히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벌써 한 해가 다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지역민들께 한 말씀해 주시죠.
▲ 노관규 순천시장 : 방송을 보고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 올해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같이 힘을 모아야 될 때입니다. 혹시 어려운 시절을 헤쳐 나가시면서 스트레스받으시거든 주저하지 마시고 우리 순천으로 오십시오. 여기서 재충전해 가시고 그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하시는 일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천은 늘 여러분들 곁에 있습니다.
△ 황인찬 앵커 : 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노관규 순천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시장님 고맙습니다.
▲ 노관규 순천시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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