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만난 솔라시도 20년 만에 빛을 보나

    작성 : 2025-10-22 23:13:12

    【 앵커멘트 】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해남 솔라시도를 입지로 내세운 전남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단독으로 공모한 삼성SDS 컨소시엄이 전남을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솔라시도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목받은 솔라시도를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5년 해남과 영암 일대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지정된 솔라시도.

    전체면적이 33.8 제곱 킬로미터로 1천만 평이 넘는 땅에 지금은 태양광 발전소와 골프장, 산이정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여기에 RE100 산단과 탄소중립 에듀센터, 데이터센터 부지가 미래 신산업 유치를 위한 기반으로 갖춰져 있습니다.

    이렇게 닦아놓은 기반 가운데 데이터센터 부지가 마침내 주인을 만났습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에 단독 공모한 삼성 SDS 컨소시엄이 솔라시도를 입지로 내세운 전남을 파트너로 선정한 것입니다.

    이번 선정은 삼성 SDS가 순수하게 기업의 미래를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기훈 / 데이터센터 컨설팅업체 대표
    - "아마존에 있을 수도 있고 엔비디아에 있을 수도 있고...이런 회사들이 짓는 데이터센터들을 보면 솔라시도처럼 넓은 부지에 확장성 있게 짓는 전략으로 가요. 그리고 수백 메가와트 전기를 정말 받을 수 있는지 용수는 충분한지"

    여기엔 무엇보다 솔라시도의 저렴한 전기료와 적정 부지, 대규모 변전소 구축 가능성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김기홍 / 전남도 전략산업국장
    - "(솔라시도는) 즉시 착공 가능한 부지가 100만 평 준비돼있습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용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데 약 하루에 1만 5천 톤이 필요한데 저희 전남도는 즉시 공급이 가능하고..."

    솔라시도는 또 냉각수가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이 가능해 전남으로 확정된 오픈 AI와 SK의 전용 AI 데이터센터 입지로도 유리하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2027년 착공 예정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와 내년에 개통될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도로망 확충도 솔라시도 입지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J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출발해 RE100 기반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

    ▶ 스탠딩 : 고익수
    -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나 AI 시대를 맞으면서 준비된 서남해안의 선벨트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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