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10년 만에 경선...김원이·조계원 의원 출마

    작성 : 2025-10-21 13:58:28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왼쪽)과 조계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이 10년 만에 치러집니다.

    주철현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도당위원장에 김원이(목포시) 의원과 조계원(여수시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 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선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김원이 의원은 21일 출마의 변을 통해 "전남도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경제위기에 민생위기가 더해져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며 "이재명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전남의 이익을 관철시킬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단지 건설,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이차전지·소부장 특화단지 등 전남은 대전환의 기회를 맞았습니다"며 "12월 3일 내란의 밤, 계엄군에 맞서 국회 전열을 진두지휘했던 노련한 도당위원장이 필요합니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계원 의원도 같은 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전남을 RE100 거점산단, 세계적 문화관광의 중심, 농수축산업 연계 생명과학산업 기반 확립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광주·전남 유일의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위위원으로서 전남 22개 시·군이 추진하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도당위원장 선거는 권리당원 90%·대의원 10% 비율로 투표를 진행합니다.

    온라인과 휴대전화 투표 방식이며, 투표 결과는 다음 달 1일 전남도당대회에서 발표됩니다.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8월 초까지이며, 내년 6·3 지방선거 선거전략과 후보 공천, 경선을 총괄 관리하게 됩니다.

    이번 경선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황주홍·이윤석 의원 이후 10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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