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 있다" 지인 속여 캄보디아 보낸 20대 모집책 검거

    작성 : 2025-10-21 14:19:54
    ▲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인 태자단지 내부에 생활흔적이 남아있다 [연합뉴스]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고 속여 20대 청년을 캄보디아로 보낸 제주지역 모집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공동감금 및 협박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단기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며 20대 B씨에게 거짓 제안한 뒤 B씨가 응하자 6월 초 캄보디아로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캄보디아에 도착하자마자 A씨 소개를 받은 일당에게 휴대전화와 짐을 빼앗겼고, 감금과 협박을 당했습니다.

    B씨는 지난 7월 초 탈출해 제주로 도주한 뒤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와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지인 관계였으며 알선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불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에 접수된 캄보디아 감금·실종 관련 신고는 총 9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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