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윤석열 미화…내란세력 복귀 꿈꾸는 극우 정치쇼" 비난

    작성 : 2025-10-18 20:37:12
    ▲기자간담회 연 장동혁 대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사실상 불법 계엄과 탄핵을 부정하는 대국민 선포이자 극우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장 대표는 '기도'와 '투쟁'을 내세워 내란의 주범을 미화하며, 헌법 질서를 유린한 정권의 망령을 되살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졌고 헌법과 민주주의, 민생경제가 붕괴됐다"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투쟁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정치 지도자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여전히 '좌파 타도'라는 낡은 적대 프레임에 갇혀 내란 사태의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장 대표는 헌법을 부정한 윤 전 대통령의 길을 그대로 따르며 '제2의 윤석열'을 꿈꾸고 있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내란세력과 극우세력의 복귀를 꿈꾸는 정치쇼는 국민과 역사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자업자득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이번 면회가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라며, 국민의힘이 내란 사태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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