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선출 일정 확정…10년 만에 경선 가능성

    작성 : 2025-10-16 11:34:08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전라남도지사에 도전하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후임 위원장 자리를 놓고 10년 만에 경선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15일 회의를 열어 도당위원장 후보를 20일과 21일 이틀간 공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후보가 1명이면 찬반 투표로 결정하고 2명 이상이면 권리당원 90%, 대의원 10%가 참여하는 경선을 치르게 됩니다.

    차기 도당 위원장 후보에는 목포를 지역구로 둔 재선 김원이 의원, 여수가 지역구인 초선 조계원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당 안팎에서는 관례에 따라 전남 동부와 서부지역 의원들이 2년씩 위원장을 돌아가며 맡아온 만큼 차기는 서부권(목포)의 차례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

    반면 동부권에서는 여수가 지역구인 주 의원의 잔여임기를 고려해 동부에서 승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 의원들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의견을 나눴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계원 의원은 21일 전남도의회에서 도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이 이뤄질 경우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황주홍·이윤석 의원 이후 10년 만입니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공모 마감일 전까지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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