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재로 전소된 금호타이어 광주 2공장에 대한 해체 작업이 오늘(13일) 시작됐습니다.
해체와 합동 감식 등 화재 수습 로드맵이 첫 발을 떼면서, 공장 정상화 작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너져 내리고 새까맣게 타버린 금호타이어 광주 2공장.
지난 5월 17일 화재 발생 이후 88일 만에 전소된 정련동 해체가 시작됐습니다.
주저앉은 3층 천장부터 순차적으로 철거가 진행되면 불이 시작된 2층에 대한 감식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익선 / 건축안전팀 주무관
- "지금 화재 감식을 위한 부분은 해체가 진행되고 있고...순차적으로 해체가 진행돼서 11월에 해체 완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거든요."
금호타이어 정상화 로드맵도 첫 발을 뗍니다.
지난달 말 노사 합의에 따라 올해 안으로 1공장을 하루 타이어 6천 본을 생산할 수 있도록 확장합니다.
또, 함평에 연간 530만 본 생산 규모의 신공장을 2028년까지 건설하고, 부지 매각 이후 증설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식 / 금호타이어 커뮤니케이션2팀 부장
- "소음이나 분진 등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 공장 가동과 신공장 이전은 구성원들의 고용 보장을 전제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광주광역시는 금호타이어 광주 1공장 부분 재건과 함평 공장 신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조속한 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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