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군 공항 이전부터 호남권 메가시티까지' 광주 주요 현안 대거 포함

    작성 : 2025-08-13 21:02:19 수정 : 2025-08-13 21:02:48

    【 앵커멘트 】
    이재명 정부는 자치분권 기반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으로 시도별 7대 공약과 15대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의 경우 AI 국가 시범도시와 군 공항 이전 등 추진해오던 현안이 반영됐고, 호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SOC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7대 공약 중 첫번째는 역시 AI였습니다.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AI 집적단지와 RE100 산업단지 구축, 주민 참여형 햇빛·바람 연금을 확산하는 내용 등이 세부 추진과제로 포함됐습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지원해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담겼습니다.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산업을 고도화하고, 영산강과 광주천을 생태복원해 도심 개발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주요 공약 중 하나였습니다.

    그동안 지역의 꾸준한 요구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던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도 지역 공약으로 명시됐습니다.

    이번 지역 공약에서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이었습니다.

    최근 경제성 부족으로 무산됐던 광주-나주 광역철도를 포함해 달빛고속철도, 고흥-광주 고속도로 등 대형 SOC사업들이 세부 과제로 포함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국정과제에 지역의 주요 현안이 대거 포함된 것을 놓고 광주라는 원팀의 전략적 판단와 응집된 노력이 빛을 발했다며 자평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광주의 미래가 담긴 국정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광주 미래전략실을 잘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17개 시도마다 요구하는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면서 중복 사업이 다수 나와 세부 추진계획을 다듬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지역 공약 실현을 위한 광주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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