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이춘석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법사위원장 사임"

    작성 : 2025-08-05 23:01:14
    ▲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제기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연합뉴스]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받아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하루 저로 인한 기사들로 분노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제기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SNS에 올린 글 [이춘석 의원 페이스북]

    그는 "제기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라면서 "신임 당 지도부와 당에 더 이상 부담드릴 수는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 의원이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 명의의 주식 거래창에서 주문을 넣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의원이 들여다보는 휴대전화 화면에는 네이버와 LG CNS, 카카오페이 등의 주식 거래 창이 떠 있었습니다.

    계좌의 투자액은 매입금 기준으로 1억 원이 넘었습니다.

    해당 계좌의 명의자가 이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보좌관으로 드러나자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진보 정당인 진보당에서도 이 의원의 차명 거래 의혹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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