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코바나컨텐츠 후원업체' 희림 압수수색

    작성 : 2025-07-21 11:16:38 수정 : 2025-07-21 13:32:10
    ▲ 민중기 특별검사(왼쪽)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희림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의 최대 후원사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검팀은 21일 오전부터 서울 강동구에 있는 희림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압수 수색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청탁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교 측은 ODA 등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1000만원 상당의 샤넬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한 의혹을 받습니다.

    희림은 지난 2015~2018년 코바나콘텐츠가 주관한 전시에 3차례 후원해 일명 ‘김 여사 후원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로는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에 대한 수의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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