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80.7%를 기록한 15대 대선이었습니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는데, 21대 대선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몇 퍼센트를 기록할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헌정 사상 2번째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라 유권자들의 선택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치러진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15대 때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19대 대선은 77.2%,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대 대선은 77.1%였습니다.
이번 21대 대선은 비상계엄으로 인한 '내란 심판'이 주요 화두입니다.
어느 때보다 보수ㆍ진보 진영 간 갈등이 큰 상황이라 투표 참여율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았지만 바로 직전 20대 대선보다는 낮았습니다.
투표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각 당과 후보들은 이번 대선에서는 높은 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이제 시민들이 마지막 점을 찍어주셔야 하겠습니다.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투표 독려를,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은 투표 참여로 나서 주십시오."
헌정 사상 첫 내란 실패가 두 번째 대통령 파면으로 이어진 가운데 조기 대선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선택은 역사적 의미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