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우승 축하연이 생지옥"..500명 체포, 2명 숨져

    작성 : 2025-06-01 22:35:12 수정 : 2025-06-02 13:04:08
    ▲ 파리 생제르맹 팬들 [연합뉴스]

    프랑스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축하연이 생지옥이 됐습니다.

    자축 과정에서 500명 넘게 체포되고 2명이 숨졌습니다.

    1일 (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파리에서 491명, 전국적으로 559명이 체포했고, 대부분 폭죽 소지와 소요 혐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샹젤리제 거리에서 폭죽과 물체를 던지며 경찰과 충돌한 군중을 저지하기 위해 물대포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축 행사 중 전국적으로 2명이 숨지고 19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파리 외곽 도로 [연합뉴스]

    스쿠터를 타고 가던 행인이 자동차에 치여 사망했으며, 10대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또한, 열성팬이 쏜 폭죽에 맞아 경찰관 1명이 혼수상태에 빠졌고, 군중을 향해 차가 돌진해 4명이 부상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PSG는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꺾고 우승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브라보, 우리 모두 자랑스럽다. 파리는 오늘 밤 유럽의 수도"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PSG 선수단은 샹젤리제 대로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한 후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환대를 받고,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자체 축하 파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