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득점 타선폭발·양현종 5이닝 1자책'..KIA, 두산 잡고 2연승

    작성 : 2025-06-03 20:45:40
    ▲ 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타이거즈]

    모처럼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 다운 화끈한 경기력이 나왔습니다.

    3일 KIA는 서울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타선의 11득점에 힘입어 두산을 11대 3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경기 시작부터 두산 마운드를 공략했습니다.

    1회 초 박찬호, 최원준, 윤도현이 부상 복귀 후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한 두산 곽빈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 KIA 타이거즈 오선우 [KIA 타이거즈]

    무사 만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선우가 좌측 외야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곧이어 김석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KIA는 또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올렸습니다.

    3대 1로 앞선 4회에는 하위 타선에서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2사 상황에서 9번 타자 김호령이 좌중간 2루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1·2루 만든 채운 KIA는 최원준, 윤도현, 위즈덤의 3연속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6대 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6대 2로 앞선 8회에는 5득점 빅이닝을 작성했습니다.

    선두타자 황대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습니다.

    ▲ KIA 타이거즈 김호령 [KIA 타이거즈]

    곧이어 김호령, 박찬호, 최원준의 3연속 2루타가 터져 나오며 3득점을 뽑아냈고, 윤도현도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습니다.

    이에 더해 2사 상황에서 두산 내야의 실책도 겹치며 3루에 있던 윤도현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11대 2가 됐습니다.

    판세가 크게 기운 9회 말, 데뷔 첫 1군 마운드에 선 홍원빈이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11대 3으로 KIA가 주중 시리즈 첫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의 호투도 눈에 띄었습니다.

    1회 잠시 흔들리며 실점했지만 5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1자책) 1사구 5탈삼진을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양현종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5.16에서 4.90로 4점대로 끌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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