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로 객실 침입' 여성 투숙객 성폭행한 40대 호텔 매니저

    작성 : 2025-05-30 10:00:12
    ▲자료이미지

    마스터키를 이용해 객실에 들어가 술에 취한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40대 호텔 매니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는 최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주거침입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 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4일 새벽 자신이 매니저로 있던 충북 보은의 한 호텔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객실에 들어가 자고 있던 여성 투숙객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A씨는 피해자가 만취 상태인 걸 알고 객실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숙박시설 직원으로 손님 보호 의무가 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 가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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